안녕하세요!
해외에서 오랜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한국은 익숙한 듯하지만, 막상 돌아오면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해외 체류 기간이 길었던 분일수록 행정 절차, 건강보험, 주거지 등록, 생활 인프라 구축까지 챙겨야 할 게 많아요.
그래서 오늘은, 한국 역이민자 분들이 도착 후 꼭 해야 할 10가지 일들을 순서대로 정리해 드릴게요!
1. 입국 직후 건강 상태 확인 / 필요한 서류 체크
공항 입국 후에는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스스로 체크하고, 보건소 방문을 고려하세요.
특히 장기 해외 체류자는 건강검진, 예방접종 기록, 의료보험 연계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Tip: 정부 24 또는 건강보험공단 앱을 설치하고 본인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확인해 보세요.
2. 주민등록 재등록 / 국내거소신고 하기
- 한국 국적자 → 주민등록 재등록
- 외국 국적 동포 → 국내거소신고증 신청
각 지역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본인의 현재 신분에 맞는 절차를 진행하세요. 이 과정 후 휴대폰 개통, 계좌 개설, 보험 가입 등이 가능해집니다.
3. 한국 휴대폰 개통하기
대부분의 온라인 서비스, 정부 민원, 인증을 위해서는 휴대폰 본인인증이 필요합니다.
통신사 매장(KT, SKT, LG U+)을 방문해 선불폰 → 후불폰 전환 방식으로 진행하면 비교적 수월해요.
* 필요한 서류:
- 여권 또는 거소증
- 임시거주지 주소
4. 은행 계좌 만들고 공동인증서 등록
* 계좌 개설이 꼭 필요한 이유:
- 공공기관 민원 제출
- 온라인 쇼핑
- 공과금 자동이체
은행 방문 시에는 주민등록 또는 거소증, 휴대폰 번호를 준비하세요.
*계좌 개설 후에는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도 발급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5. 건강보험 가입은 필수!
한국에서 장기 거주 예정이라면 국민건강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합니다.
건강보험공단에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지역가입자로 분류되어 일정 금액의 보험료가 부과됩니다.
* 보험료는 소득, 재산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6. 주거지 계약 & 전입신고
- 전세/월세 계약 시 공인중개사 이용을 권장합니다.
- 계약 후 동사무소 전입신고를 꼭 하셔서 확정일자를 받으세요. 법적 효력이 강화되며 우편 수령 및 주소 인증이 가능해요.
* 부동산 사기 방지를 위해 ‘부동산 등기부등본’ 열람도 잊지 마세요!
7. 자녀 학교 등록 및 적응 지원 신청
자녀가 있다면 해당 지역 교육청에 방문해 학교 배정을 받으세요.
교육청에는 귀국 학생을 위한 언어, 문화 적응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필요한 서류: 여권, 학적 증명서, 예방접종 기록 등
8. 해외 면허증 → 한국 운전면허로 교환
한국 운전 면허증이 말소된 경우 갱신이 가능하며, 해외 면허를 소지하고 있다면 도로교통공단에서 한국 면허로 교환하실 수 있습니다.
* 교환 시 필요한 것:
- 해외 면허 원본
- 영문 공증서 또는 번역 공증서
- 여권, 외국 체류 기록
9. 세무 신고 및 해외자산 신고 확인
해외에서 소득이나 자산이 있었다면, 한국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해외금융계좌 신고, 종합소득세 신고 의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무사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10. 지역 커뮤니티 & 정보 카페 가입
사회 적응을 빨리 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들과 연결되는 것이 아닐까요?
- 역이민자 카페
-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 심리상담센터, 정착지원센터
- 성당, 교회, 사찰 등 종교단체
등 다양한 기관들을 통해 정보도 얻고 정서적 지원도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차근차근 행정 절차를 밟고, 생활기반을 정비하고, 주변 사람들과 연결하다 보먄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안정을 찾을 수 있어요.
이 글이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역이민자 정착 정보를 꾸준히 나눌 예정입니다. 서로 도우며 정착해 나가요!